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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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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주제, '소통'·'책임의 리더십'

'트럼프경제' 등 불확실성 증대…리더의 역할도 논의

2017-0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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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올해 보호무역추세가 강화되고, 브렉시트·트럼프노믹스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퓰리즘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통과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질 전망이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7~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포스포럼의 핵심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이다.
 
사회적·정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는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불확실성 증가와 기존 시스템 붕괴에 불안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진솔하게 반응하고, 공정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대안 제공에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이슈로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불확실성 증폭, 포퓰리즘 등을 꼽았다.
 
먼저 다보스포럼은 올해 불확실성에 따른 포퓰리즘 성향의 정치 세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럽연합(EU) 27개국 지니계수는 200630.3에서 201531.0으로 상승하면서 소득 불평등이 심해졌다. 여기에 이민자 문제, IS 테러, 브렉시트 현실화 등으로 포퓰리즘 성향의 정당들이 부상중이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추세가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G20 국가의 무역제한조치 건수가 20151020165월 월평균 21건으로 2009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극단적인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기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 등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성장 경로 예측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벤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작년 핵심 의제였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력과 플랫폼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경영의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경쟁구도는 심화될 것으로 봤다.
 
다보스포럼은 이같은 글로벌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등으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정책과 제도를 구축하는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포퓰리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는 의미를가진다""미래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선제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과 불공정 사례 제소,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 중장기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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