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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NH농협은행, 소매 유통점 대상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강화

POS기기업체와 업무협약 체결…"현금카드 결제 활용은 비용 절감에 효과적"

2017-01-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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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NH농협은행이 소매 유통점을 대상으로 현금카드 결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16일 (주)투게더스· (주)베스트티앤씨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매 유통점(1000평 이하)을 대상으로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제공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은행 자동화(ATM)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직불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주)투게더스와 투게더POS에서 현금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POS기계 설치와 유지보수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40여개 밴대리점들을 통해 관할 중·소형 가맹점에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소프트웨어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게더POS'는 (주)투게더스가 개발한 유통매장용 결제시스템으로 현금카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기존 1.5%~2.3%대의 카드수수료를 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현금결제 서비는 이용 고객이 30%의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결제 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직 가맹점과 고객들의 이용이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NH농협은행은 5만원 이하 소액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기능과 지난해 농협은행이 출시한 'NH앱캐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바코드 결제 기능을 '투게더POS'에 적용시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여신전문업법의 개정으로 연매출 3억원 이상의 대형 가맹점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과 리베이트 금지에 따른 수익축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앱캐시'는 NH농협은행이 카드사의 '앱카드'를 벤치마킹한 신종 금융 앱 서비스를 말한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고객은 스마트폰만으로 자동화기기 간편출금 및 인터넷·모바일 쇼핑몰에서 현금카드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이 중·소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금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진한다. 사진/NH농협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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