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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환경부, 서울 등 수도권 '도로먼지지도' 공개

주요 도로 929곳 먼지오염도 5개 등급 표시

2017-01-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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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주요 도로 929곳의 먼지 오염도를 5개 등급으로 표시한 '도로먼지지도'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도로먼지지도는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4차선 이상 929곳의 도로를 대상으로 특수 개조한 이동측정차량으로 '다시날림(재비산)먼지' 오염도를 측정·표시한 결과다.
 
재비산먼지란 차량 타이어와 도로변의 마찰에 의해 다시 날리는 미세먼지를 의미한다.
 
도로먼지지도는 도로상의 재비산먼지 오염도를 '매우 좋음(0~50㎍/㎥)'에서 '매우 나쁨(201㎍/㎥ 이상)'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색상별로 보여준다. 지도는 크린로드 사이트(www.cleanro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 200㎍/㎥를 초과한 도로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 도로청소 부서에 관련 사실을 문자와 이메일로 통보해 청소차 운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먼지지도 제공과 더불어 도로청소차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먼지지도를 지속 개선하고 올해부터는 도로 재비산먼지 오염도 측정을 원하는 수도권 외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측정 정보와 이동측정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의 효율적인 청소행정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먼지지도가 도로 위의 재비산먼지 농도를 알기 쉽도록 시각화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도로 청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주요 도로 929곳의 먼지 오염도를 5개 등급으로 표시한 '도로먼지지도'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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