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한고은

(환율마감)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에 외국인 주식매도…1182.1원(7.4원↑)

2017-01-16 16:04

조회수 : 1,03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시작해, 7.4원 오른 118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코스피 시장이 반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1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코스피는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마감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4%(4만원) 하락한 18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93억원 순매도했다. 
 
1170원대 중반에서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탔고 118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고,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변수는 특검에서 다른 재계 총수를 조사할지 여부"라며 "일단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된 범위 내의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 한고은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