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유안타증권은 17일
SK(003600)의 올해 SK E&S 턴어라운드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주목하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진단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SK의 4분기 연결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22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6.7% 증가한 1조3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인 1조2400억원을 약 8%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라고 봤다. SK네트웍스와 SKC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가 예상되고 SK텔레콤과 SK E&S 영업이익 회복에 기인할 것이란 평가도 더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5%로 정체돼 있다"며 "이는 상장 자회사의 주가(실적)보다는 자체사업 혹은 SK E&S와 같은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동사 주가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