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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최첨단 통뼈 경차 '모닝', 스파크에 복수혈전

올 뉴 모닝, 사전계약 약 2주만에 4000대 판매 '돌풍'

2017-0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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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올 뉴 모닝’이 6년 만에 돌아왔다. 경차 시장에서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재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 뉴 모닝’의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000270)는 올 뉴 모닝이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등을 모두 갖춘 만능 경차라고 자신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 뉴 모닝’의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기아차
 
특히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주요 전략차종으로 선정했다. 그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프로젝트명 ‘JA’로 개발에 착수한 올 뉴 모닝은 6년만에 돌아왔다. 
 
무엇보다 올 뉴 모닝에는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 복합연비 15.4km/ℓ를 달성했다. 2세대 모닝과 비교해 연비는 5.9% 향상됐다. 
 
올 뉴 모닝의 디자인은 ‘당당함’·‘세련됨’이다. 올 뉴 모닝은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도록 볼륨감을 구현했고, 개성을 강조한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주간주행등, 포지셔닝램프, 방향지시등에 각각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모닝의 판매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특히 올 뉴 모닝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약 2주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이 성사되면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경차 시장의 영원한 맞수인 모닝과 스파크는 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통해 지난해 빼앗긴 경차 1위 자리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모닝은 11년 연속 경차 부문 판매량 1위에 오르면서 국민 경차로 등극했다. 
 
하지만, 모델 노후화 탓에 지난해 스파크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면서 2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모닝의 판매량은 7만5133대로 스파크 7만8035대 보다 2900여대가 적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신차효과로 1위 자리 탈환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차 시장에서 왕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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