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석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 방파제 쌓고 민생 안정 매진"

금융위 2017년 업무추진계획 확정…금융시장 안정·서민취약계층 지원 등

2017-01-18 11:09

조회수 : 1,61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부문 방파제를 탄탄하게 쌓고, 민생 안정에 매진하고자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예금보험공사 19층 대강당에서 '2017년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발전심의회 민간위원 및 당연직 위원과 금융위 옴부즈만 위원장, 금융 관련 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2017년 금융위원회 업무 세부 추진계획, 상시 금융개혁 추진체계 구축 및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미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그 어느 해보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 등 3대 추진전략·12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3대 추진전략·12대 핵심과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확고히 유지하고, 서민·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융시장 안정 강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한계기업 구조조정 ▲금융시장 질서 확립 등의 실천 계획을 세웠다. 민생안정을 위해 서민·중소기업·취약차주·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금융지원 확대 방안'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 지원, 창업·기술혁신기업 지원 등의 지원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임종룡 위원장은 기존에 추진했던 금융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금발심을 중심으로 하는 '상시 금융개혁 체제'를 통해 기존 개혁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금융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금융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개혁 관련 입법을 조속히 완료해 인터넷전문은행, 거래소 구조개편 등 개혁과제가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단계 금융개혁을 통해 발굴된 106개 세부 실천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옴부즈만, 현장점검반 활동을 통해 기존 과제의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월별로 점검 테마를 선정하여 소관부서와 현장점검반이 개혁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한 후, 옴부즈만을 거쳐 금발심에 이행실태를 보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또 "현장방문 시 발굴된 개혁 관련 애로 사항은 비조치 의견서 등을 통해 적극 해소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개혁 관련 건의사항 중 불수용 과제에 대해서도 패자부활전 제도를 통해 수요자가 만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발심 위원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혁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금융개혁의 최종 수혜자인 일반 기업과 금융소비자를 월 1회 방문하고, 장애인, 외국인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까지 소통 통로를 확대해 금융개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제1차 전체회의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 윤석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