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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 출범

2017-01-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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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폐, 간, 심장질환 영상판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 및 팩스(PACS, 의료영상저장전송 시스템) 연계 상용화' 책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을 지난 17일 발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사업비 총 100억원을 투자돼 인공지능(AI)형 의료영상 관리 및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0년 11월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질환별 의료영상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의료와 음성인식기술의 융합, 의료용 인공지능 엔진 개발 등 다양한 핵심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식약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위해서 한국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인공지능 전문 벤처 회사인 뷰노코리아와 의료영상소프트웨어 전문 코어라인소프트, 팩스 전문 메디컬 스탠다드가 힘을 보탠다.
 
이번 사업의 총 책임을 맡은 서준범 단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새로운 지능형 의료영상 관리·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료영상이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준범 인공지능의료영상사업단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한 17일 오전 개소식에는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자리해 축하했다. 오후에는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료영상과 인공지능의 융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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