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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환율마감)트럼프 '강달러 우려 발언'에 깜짝…1166.7원(7.8원↓)

2017-0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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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16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16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 종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16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출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위안화 환율 문제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강세가 기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문제에 대한 미 신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엔화와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롱포지션(달러매수) 청산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된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초반 급락한 원·달러 환율에 결제수요가 나오며 1160원대 하단이 지지된 모습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서 1160원선까지 빠르게 밀렸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내일은 미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서 환율이 움직일 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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