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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만취 난동' 한화 삼남 김동선씨 구속기소

공용건물손상·특수폭행·업무방해 혐의

2017-01-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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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만취 상태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는 김씨를 공용건물손상·특수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 A씨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지배인 B씨가 김씨를 만류하자 750㎖ 용량의 위스키병을 얼굴에 휘두르고, 손으로 머리를 때린 후 목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씨는 바에 걸터앉아 무릎으로 A씨를 밀치면서 손으로 뺨과 머리를 때린 후 머리채를 흔들고, 바 위에 있던 쟁반과 칵테일 제조 용기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이 주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돼 호송되던 중 발로 순찰차 뒷문 손잡이 커버를 부수고, 카시트를 찢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만취 난동 사건의 피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아들 김동선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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