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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들어간 신한지주 회장후보들 자신감 피력

최방길 전 사장 "창립멤버, 경험력 자신"

2017-0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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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차기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들이 최종 면접장에 입장하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직 이해도와 경험 면에서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순으로 최종 면접을 시작했다.
 
회추위는 최종 면접을 통해 세 후보의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이날 오후 7시쯤 차기 회장후보 1인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면접장에 들어간 최방길 전 사장은 "신한금융의 창립멤버로서 신한을 잘 이해하고 있고, 글로벌 등 여러 업종을 아우르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면접장에 입장한 위성호 사장은 "신한의 미래에 관련한 얘기들, 신한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 등을 중점적으로 말하겠다"고 전했다.
 
또 1948년생인 한동우 현 회장과 10살가량 차이가 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이라는 것이 자리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나이를 가지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용병 행장은 "신한의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면접에서) 그동안 가지고 있는 생각을 충분히 설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가 신한지주 CEO 후보로 위성호 사장과 경쟁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 선임 당시에도 두 사람은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행장은 "사외이사가 현명한 판단을 해서 그 상황에 맞는 사람을 선발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추위원장인 이상경 법무법인 원전 대표변호사는 "회장 선임 절차는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을 검토해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후보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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