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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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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어떤 희생도 감수 각오"…대선출마 선언

2017-01-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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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저는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며 사실상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서인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부족하지만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도 여전히 반성과 사과 없이 패권을 앞세우는 정치, 정책을 쇼핑하듯 정치철학과 소신 없이 정권을 잡으려고만 하는 정치를 믿을 수 없어 광장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부, 국민이 배제된 정치, 경제, 사회구조를 바꾸고 국민이 장래를 결정하는 나라를 만들자"며 "1%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을 99%의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교체해 희망의 미래가 있는 시대로 교체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혜택을 받았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제가 받은 모든 것을 국민께 바치겠다"며 "주저하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험난한 길이지만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 국민만 보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가 혁신을 위한 동반성장 5대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영민 전 민주당 의원, 박주선 국회부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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