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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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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신나간 소리"…문재인 정책 강력 비판

2017-0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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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국민의당은 20일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발표한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은 촛불민심과는 거꾸로 가는 길이다. 한마디로 정신 나간 소리"라고 맹비난했다.
 
문 최고위원은 특히 "촛불민심은 공공부문 기득권을 축소, 국민 기득권을 확대하라는 것이다. 현대판 양반인 공공부문의 임금은 너무 높고 고용은 너무 경직돼 있다"며 "이에 대한 개혁은 말하지 않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나라를 거덜낸다는 것 아니면 무엇이냐. 그리스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나라가 거덜나도 대통령만 되면 그만인가"라며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보다 공공부문 개혁 대책을 먼저 말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촛불민심과 거꾸로 가는 반 개혁적 일자리 개혁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그분들은 노무현 대통령 노선에서도 후퇴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은 자신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 문제,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금처럼 표를 따라다니며 대중 추수적인 정책을 남발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주홍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가 지난 17일 자신의 대담집 출판 간담회에서 군복무를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가 군(軍) 포퓰리즘, 병역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이 일자 측근 의원을 통해 공약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준비 안 된 얄팍한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군 장성 출신인 김중로 의원은 "과연 이분들이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는 대통령 후보가 맞나, 군대 제대로 다녀왔나, 전투가 뭔지는 알기는 하나, 한국 안보현실을 이해하고 있나 묻지않을 수 없다"며 "이런 식의 대책없는 안보 포퓰리즘 남발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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