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관계자는 22일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특혜 입학하고, 시험을 보지도 않고 학점을 받게 하는 등 정씨의 학사 농단을 전반적으로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이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틀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씨와의 관계 및 정씨의 특혜입학 등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비리 전반을 주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