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대신증권은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인공지능(AI) 셋톱박스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700원은 유지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AI셋텁박스, 스피커, 카메라 일체형인 인공지능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KT에 공급한다"며 "IPTV 셋톱박스 제품에 음성인식,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추가해 셋톱박스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양주 연구원은 "KT는 SKT의 '누구'와 달리 세계최초로 IPTV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가정내의 기기들과 연결시키는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KT의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700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며 "기존 셋톱박스 교체수요와 신규수요에 맞물려 기가지니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온미디어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셋톱박스의 성장성 우려로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으나 이번 AI비서 제품을 통해 밸류에이션 할인은 제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