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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유일호 "미국 기준금리 동결, 시장에 영향 크지 않을 것"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각종 대외리스크는 지속

2017-0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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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제9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과 미국 FOMC 결과, 물가 동향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그는 "오늘 개최된 미국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0.5~0.75%)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동결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된 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증권자금은 최근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주식자금의 경우 지난해 11월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1조2000억원 감소한 이후 12월와 올해 1월 각각 1조7000억원과 1조5000억원(잠정)이 증가하는 등 유입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채권자금도 채권순투자가 지난해 11월과 12월 1조8000억원과 5000억원씩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1조7000억원(잠정)이 늘어나면서 유입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가능성,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리스크 요인으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국제금융시장과 외국인 자봄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급격한 자본유출입시 외환 거시건전성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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