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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이용 승객 2년 연속 감소

월별 이용객, 촛불집회 영향 11월 급증

2017-02-05 15:34

조회수 : 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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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2016년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49억4000만명, 하루 평균 1349만1000명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2015년(일평균 1358만5000명)에 비해 전체 이용객은 0.7%, 하루 평균 9만4천명 감소하면서 2015년 1.8% 감소에 이어 폭은 줄었지만 2년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의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역시 2316만9000명으로 2015년보다 0.4% 감소하며 인구 감소, 저유가, 노령화 등이 맞물려 감소 추세를 이끌었다.
 
2016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1349만1000명 가운데 지하철 이용객은 799만9000명으로 1만4000명(0.2%) 증가한 반면, 버스 이용객은 549만2000명으로 10만8000명(1.9%) 감소했다.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비율은 지하철 59.3%(전년대비 0.5%↑),버스 40.7%(전년대비 0.5%↓)였다.
 
2016년에만 신분당선, 수인선, 인천2호선, 경강선이 개통하는 등 수도권 지하철의 추가 개통에 따른 영향이며, 올해에도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이용 승객의 출발·도착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출발하는 비율은 71.8%,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도착하는 비율은 72.6%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들이 주거지를 인천·경기로 이전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회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 인천→서울, 경기→서울을 이동하는 이용객이 각각 1.8% 증가했다.
 
대중교통 월별 이용객은 11월(일평균 1410만명)에 가장 많았고, 방학·명절 등으로 인해 2월(1239만5000명)이 가장 적었다.
 
2015년에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11월부터 시작된 광화문 촛불집회 영향으로 11월 이용객이 급증했다.
 
지하철 2호선이 하루 이용객 227만1000명으로 전체 지하철 이용객의 28.4%를 차지했으며, 8호선이 하루 이용객 27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하철 단일 역사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홍대입구·신림이며, 환승역별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잠실·고속터미널·사당, 하차인원이 많은 역은 고속터미널·잠실·서울역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일평균 4만191명)이며, 승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미아사거리역(1만2629명),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1만2388명)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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