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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3월부터 '김포·동탄1~서울역' M-버스 좌석예약제 시행

2017-0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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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출퇴근 시간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M-버스(광역급행버스) 좌석예약제가 도입된다. 또 인천 송도 등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한 출·퇴근 전용 M-버스도 운행될 전망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M-버스에서 장시간 대기 및 탑승 불확실성, 역류현상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모바일 앱으로 좌석을 예약하고 후 탑승할 때에 교통카드 태그를 통해 예약 정보 확인과 결재가 동시에 되도록 하는 M-버스 좌석예약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노선은 운송사업자 건의를 받아 M-6117(김포 한강신도시~서울역), M-4403(화성 동탄1~서울역) 등 2개 노선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다만 정류장 점검 등 현장실사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출근시간 대에 3회 정도 운행된다. 예약부도 시에는 취소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앞 정류장에서 다 타면 뒷 정류장 이용객들이 못타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며 "3월경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부터 '김포·동탄1~서울역' 구간에 M-버스 좌석예약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국토부는 또 신도시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노선의 필요성이 높지만 종일운행이 곤란한 지역에 대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퇴근 전용 M-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의 경우 이달 중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사업자 선정 및 차량·차고지 등 운행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선은 송도~여의도(4대), 송도~잠실역(4대) 등이 개설될 예정이며, 운행대수는 이용객 추이 등을 살펴 추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시간 대 이외 시간은 전세업 등 다른 운송사업에 투입을 원칙적으로 허용해 차량 및 운전자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출·퇴근형 M-버스를 하나의 대안으로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는 해당 제도가 정착할 경우 신도시 등의 출·퇴근시간 과다소요 및 광역버스 입석 등의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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