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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LH,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체결로 본격 시동

2017-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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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인천 청라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LH-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간 사업협약을 오는 10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다.
 
LH는 작년 10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하고, 원활하고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3개월간의 LH,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간 의견을 조율해 이날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사업비, 사업기간, 외국인투자기업(SPC)설립, 건설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이 규정됨으로써, 시티타워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이미지/LH
 
 
청라시티타워의 건물 외부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크리스탈 이미지에 첨단광학기술을 적용해 해질녘 시티타워가 마법같이 사라지는 인비져블 기능(Invisible Technology)과 야간에 타워 전체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꾸미는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를 구현해 세계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는 상부에 전망대, 카페, 스카이가든,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돼 초고층 건축물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게 계획했으며, 하부 복합시설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판매시설, 광장, 옥상 가든, 수영장 등을 설치해 관람, 체험과 쇼핑, 휴식이 조화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건축물로 탄생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며,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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