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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쏙 경제)지갑도 지역경기 따라 제각각…'울산' 꽉 닫고 '제주' 활짝

소매판매, 울산 구조조정 여파 첫 감소…제주는 8.6% 증가

2017-0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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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 된 작년 울산이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4분기 울산·경남 지역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모두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울산 소매판매만 통계 작성 이후 첫 뒷걸음질 쳤다. 반면 제주지역은 전국 최고의 소비성향을 나타냈다.
 
통계청의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작년 4분기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2년 4분기 0.5%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울산지역의 소매판매는 같은기간 3.0% 감소해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백화점 판매가 11.7%나 줄어들면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문소매점도 3.9% 감소하며 전체 소비감소에를 끌어내렸다.
 
울산지역의 소비감소는 실업률이 늘고, 인구가 증가한 여파로 풀이된다. 작년 울산지역 실업률은 4.3%로 전년 3.0% 보다 1.3%포인트나 상승했다. 중공업 업황이 좋지 않고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이 지역 실업률이 급증했다. 또 자동차 파업과 '차바' 태풍 피해가 악재로 겹친것도 한 몫 했다.
 
울산지역은 서비스업생산에서도 0.2% 증가에 그치면서 작년 4분기 기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1%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제주는 전국 최고의 소비성향을 보였다. 작년 4분기 제주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8.6%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16.4% 증가했으며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도 10.4%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도의 경우 투자활성화와 함께 작년말 외국인 입국자가 12.3%나 늘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반면 울산은 실업률 증가와 인구감소, 태풍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소비급감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2016년 4분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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