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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지난해 매출액 7845억원…"내년 흑자전환"

올해 주문매출 목표 9000억 제시…중기·소상공인 판로지원 확대

2017-0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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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공영홈쇼핑이 올해 주문매출 목표로 9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 확대를 통해 설립 4년차인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중소기업청의 '공영홈쇼핑 2016년 운영성과 및 2017년 운영계획'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1년간 총 1565개 제품을 취급해 주문매출 7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액인 7000억원을 12% 초과달성한 실적으로, 6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주문매출액 목표 역시 매출 증가세를 감안, 전년 대비 15% 증가한 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당기순손실은 94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190억원)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올해에도 보수적 입장에서 50억원 수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중기청은 매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당초 계획대로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5년 7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 큐브빌딩에서 열린 공영홈쇼핑 개국식.사진/뉴시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발굴해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용 유통망 역활을 자처해왔다. 100%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며, 업계 최저 평균 수수료율 23%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84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해 91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우수제품 221개를 발굴해 홈쇼핑 집중 판매를 통해 주문매출 1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으로 육성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무료방송 판매지원(28억원), 농수산물 수급 불안해소(14억원) 등 공익 목적 지원사업도 펼쳤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및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포털, 오픈마켓 등과 제휴해 모바일·인터넷 상품 판매를 지난해 11%에서 16%로 확대하며, 신문·방송·인터넷·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혁신제품, 지역 특화제품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운영(10개)으로 혁신상품 방송편성 비중을 기존 12.7%에서 17%로 확대하는 한편, 직매입 및 방송횟수 확대, 상품개발자(MD) 윤리의식 강화 등 모범적 유통거래 모델도 추진한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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