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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한화, 작년 영업익 1조7749억 '사상 최대'…전년비 134% 증가

'전 사업 고른 성장'…당기순이익 무려 1019% 증가

2017-0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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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지난해 1조70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7조1214억원, 영업이익 1조774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3480억원이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5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영업이익 134%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1019% 증가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2조1977억원, 영업이익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한화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브랜드 로열티가 확대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5년 4분기 영업적자였던 한화테크윈·한화건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4분기 모두 흑자전환했으며, ㈜한화·한화케미칼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40.6%, 309.5% 증가했다.
 
한화건설의 경우 이라크 사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신규수주 확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 한화건설 측은 신규주택사업 호조세와 기존 해외플랜트 사업장 준공, 이라크사업 공정 정상화 등으로 올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테크윈도 자회사로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가 편입되면서 매출이 대폭 확대됐다. 한화호텔엔드리조트는 63아쿠아리움 재개장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올해는 FC(식음료)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거제도 리조트 관련 투자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다만 한화생명보험은 저금리에 따른 투자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화는 제조 분야의 실적 성장과 브랜드 로열티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탑 티어' 진입을 위해 중동지역 등 해외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부채비율을 2015년도 184%에서 지난해 150%로 낮췄다. 또 지난해 보통주 배당을 2015년 대비 20% 인상한 600원으로 높여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7조1214억원, 영업이익 1조774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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