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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사라진 야동

직박구리 새가 사는 곳

2017-02-24 10:48

조회수 :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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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야동을 보고 있노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오랜 과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인생이 덧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 무한하게 빠져드는 허탈감이라고 해야 하나. 도무지 인생이 무엇이며 사는게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야동은 바로 이성계 집안 성씨들이 살던 곳이다. 서울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있던 옛마을의 이름이 야동이다. 冶洞이라고 한다. 상암 경기장 옆에 매봉산이 있는데 3분만 올라가면 풀무골이라고 해서 없어진 야동을 마포구청이 잘 만들어서 잘 보존중에 있다 .
 
풀무란 불을 피울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를 말하는데 조선시대 이곳에 엽전을 만드는 대장간이 많아 대장간의 상징인 풀무로 동네 이름을 삼은 것이다.
 
또 풀무골은 동래 정씨, 한양 조씨, 전주 이씨 가문의 집성촌이기도 했는데 서울 상암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마을이 완전히 철거됐다고 한다.
 
그후 마포구는 아쉬운 마음과 향토문화자원의 복원 차원으로 2001년6월 이곳에 풀무골을 상징할 수 있는 대장간 시설을 설치했다고 한다 .
 
이 풀무골은 마포구 난지생명길 중 하나에 위치해 있으며 매봉산 숲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산책하기가 참 좋다.
 
집에서 쓸데없이 방에서 혼자 컴퓨터 하지말고 날씨 좋은날 매봉산 산책하면서 직박구리 새를 보자.
 
매봉산 중턱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이렇다. 팬택이 왼쪽에 보인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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