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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3월 입주물량 2만1823가구, 전월비 37% 감소

봄 이사철 주요 지역 입주물량 감소로 전셋값 상승 가능성 높아

2017-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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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봄 이사철 세입자들의 새 집 찾기가 녹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3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물량은 45개단지 2만1823가구로, 지난달 64개단지 3만4607가구와 비교해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7%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0개단지 6315가구로, 지난달 대비 65%(29개단지 1만8009가구) 줄었다. 반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서울은 1개단지 265가구, 경기도는 6개단지 4656가구, 인천은 3개단지 1394가구뿐이다. 이 중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의 경우 입주물량이 없어, 기존 주택들의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5개단지 2783가구 ▲경북 4개단지 2526가구 ▲대구 3개단지 1794가구 ▲충남 2개단지 1578가구 ▲세종 2개단지 1480가구 ▲부산 4개단지 1160가구 ▲광주 4개단지 1156가구 ▲충북 2개단지 946가구 ▲제주 3개단지 845가구 ▲전남 2개단지 668가구 ▲울산 3개단지 524가구 ▲전북 1개단지 48가구 등의 순이다.
 
3월 수도권 입주물량 중 세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은 하남미사와 화성이다.
 
하남미사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주목을 끈다. 이 단지는 1222가구 규모로 지상 29층, 12개동, 공급면적 117~171㎡로 이뤄진 중대형 아파트다. 지난 2014년 11월 1순위 청약에 7696명이 몰리며 평균 6.51대 1을 기록했다. 당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지 내 한홀초가 있고, 맞은편 하남고가 위치해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또 동측으로 망월천과 수변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미사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도보권에 있고, 단지 동측으로 상업지구도 위치했다. 여기에 개통예정인 5호선 강일역과 9호선 미사역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공급면적 117㎡의 경우 전세매물이 3억8000만~4억3000만원선에 나오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는 'e편한세상 화성' 1387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28층, 12개동, 공급 101~11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 동탄1신도시와 마주해 있어, 신도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공급면적 114㎡의 전세가가 2억6000만~2억8000만원 선에 나오고 있어, 인근 동탄1신도시보다 저렴하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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