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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황록 신보 이사장 "신규보증 60% 이상 상반기 조기 공급"

유망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 도입

2017-0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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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올 상반기에 연간 전체 보증 규모 중 60%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창업기업을 원스톱으로 돕는 '창업성장지점'을 신설하고, 유망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도 도입한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7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A에서 열린 '2017년 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황록 신보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올해 11조원의 전체 신규 보증공급 규모 중 6조6000억원을 상반기 안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9조5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앞서 신보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해 올해 일반보증 총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조5000억원 늘린 43조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년도 신용보증기
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보는 또 유망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융합지원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도입했다. 이는 선별, 창업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로 이뤄진 순차적 지원체계다.
 
이와 더불어 창업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모험형 창업기업인 퍼스트펭귄 기업과 지식기반 기업에 대한 특화보증을 지원하던 창조금융센터를 확대·개편해 8개 창업성장지점을 신설했다. 창업성장지점은 보증, 투자, 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전문조직이다.
 
황록 이사장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창업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기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시작 전부터 지원을 해 보장해 주고, 상장과 인수합병 등 출구전략까지 포함한 원스톱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황 이사장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지역에 창업성장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4.0창업부를 만드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품목에 대한 지원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취임 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개편 일환으로 4.0창업지원부를 만들었다"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공장 등 자동화 사업 275개 신성장품목에 보증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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