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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일대, 서남권 발전 중심축으로

2008년 결정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2017-03-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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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데도 오랜기간 개발이 제한돼 낙후된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온수동, 오류동 일대에 대한 전략적 육성방안 마련 및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온수역 일대는 1971년 시계경관지구로 지정돼 30년 넘게 개발이 제한되다 2005년 시계경관지구에서 해제됐다. 이후 2008년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9년여가 경과하면서 준공업지역과 주민생활시설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개선이 불가피하다. 지하철 1호선 및 7호선과 경인로가 지나는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인 온수동·오류동 일대는 동부제강 부지, 서울시 유일의 럭비전용구장 등의 대규모 부지와 주거시설이 혼재된 지역이다.
 
서울시는 재정비 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에 대한 기존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한다. 서남권 발전방향인 ▲준공업지역 혁신 ▲신성장 산업거점 육성 ▲주민 생활기반 강화을 실현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다. 이를 위해 동부제강부지, 럭비구장 등 대규모 용지 활용방안과 상업문화기능 등 전략적 용도 도입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면적 9만7184㎡ 규모의 동부제강 부지는 2001년 6월 동부제강이 해당 부지에 있던 냉연공장을 폐쇄한 이후 사실상 방치돼 구로구의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준공업지역, 일반미관지구,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포함돼 있는 이 곳은 현재 동부화재 오류동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재정비 용역은 이르면 다음달 용역자를 선정한 후 약 20개월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며 “그간 시계경관지구 등을 이유로 개발이 제한됐던 온수역 일대의 체계적인 도시관리 및 토지이용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온수역으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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