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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하늘도 아이들이 보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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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서 찍혔다는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이 올라왔다. 세월호 침몰이후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를 가진 노란 리본과 모양이 흡사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을 보며 '세월호 인양을 하늘도 아나보다',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됐으면', '너무 눈물이 난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된 후 처음으로 23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수부와 인양을 담당한 중국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전날 시험 인양에 성공한 직후 본인양이 진행됐다. 


미수습자는 9명. 가족들은 인양 현장 인근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올릴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 높이는 22m, 선체의 9m 가량은 그대로 물 아래 머무른 상태로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한다. 


해수부는 소조기(조차가 작고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세월호 선체를 바지선에 묶는 고박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르면 인양 작업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고박작업에는 2~3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목포신항까지 이동에는 1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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