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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금융보안원·한국신용정보원,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 출범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지원·비식별 조치 이행공고안 마련

2017-03-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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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금융보안원은 23일 신용정보원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권 빅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업권내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비식별처리된 정보를 융합하는 일을 맡고 있다. 융합된 정보는 기업의 빅데이터로 활용돼 영업 활동을 돕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187개 기관 참여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모범 사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기법 등 빅데이터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분석·활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애로 사항 등에 대한 금융권 의견을 수렴하고 비식별 조치 개선 및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관련 정책을 건의하는 등 금융당국·시장·업계 간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협의회는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분석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회 내 TF를 구성해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금융권 비식별 조치 이행권고안을 올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금융 빅데이터 활용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회사 엔코아 김옥기 센터장이 '금융 빅데이터 분석 트랜드 및 활용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신용평가회사인 한국크레딧뷰로(KCB)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서 금융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핀테크 기업이 협의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를 통해 금융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하고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가 금융권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고 금융권이 4차 산업 혁명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 출범식. 사진/금보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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