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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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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인터뷰, 소통)한국 경제의 현황과 리디노미네이션

2017-03-24 17:01

조회수 : 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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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인터뷰, 소통
진행: 김선영 앵커
출연: 김영익 교수(서강대학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수출 호조 흐름이 3월에도 이어지며 최근 우리 경제가 일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보복이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고려하면 수출 전망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여전히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새정부 정책의 우선과제로 리디노미네이션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경제는 어떤 상황인가? 리디노미네이션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시각을 들어봤다.
 
김영익 교수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노동 감소와 자본 증가세 둔화, 생산성 정체를 예로 들었다.
 
특히 "소비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국민소득 중 가계 몫 감소, 가계부채 증가, 이자소득 감소, 주가 조정, 인구 고령화와 저축 증가 등을 소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에따라 김 교수는 "경제규모 확대, 한국 대외 위상 제고, 내수 부양 효과, 지하 경제 양성화 등의 이유로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부양 효과를 강조했다. 화폐 단위가 변경되면 은행은 현금지급기는 물론 금융거래 관련 각종 소프트웨어를 대체해야 하고 자동판매기 등도 교체하면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또 숨어있던 돈이 밖으로 나오면서 세금도 내야하고 소비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어 그는 "화폐단위 변경으로 심리적으로 주가가 저렴하다는 인식이 생기게될 것"이라며 "1달러당 1100원을 10원으로 바꿀 경우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이 2만원이 되니 절대가격의 하락으로 주가의 단기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4일 토마토TV <토마토 인터뷰, 소통>에서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한국경제의 현황과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시각을 들어봤다.
 
※<토마토 인터뷰, 소통>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25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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