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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세월호 1차 인양 성공…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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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떠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 작업이 꾸준히 진척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10분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1차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다. 전날 밤 램프가 열러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 밤새 진행됐지만 이날 오전 6시45분께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 


현재는 선체를 재킹바지선 두 척에 묶는 2차 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체가 단단히 고정되면 3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한다.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작업도 난이도가 높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유가족들도 한숨 돌렸다. 뉴시스는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이 정부와 인양업체 측에 '유실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작업 중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사고 해역 인근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미역양식장이 기름 유출 피해를 입으면서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측의 윤종문 오션씨앤아이 대표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세월호 인양에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국 업체가 인양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환추스바오는 "세월호가 1073일만에 물위로 모습을 드러냈다"며 "한국인의 가장 가슴 아픈 소원이 중국의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자찬했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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