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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다한증,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2017-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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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덥거나 사우나를 가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땀을 흘린다.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땀을 흘릴만한 특별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필요이상으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이는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한증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나 통증이 딱히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땀으로 인한 축축함, 냄새, 미끄러움 뿐 아니라 한포진, 수족냉증 등의 다른 질환이나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지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다 효과적인 다한증치료를 위해서는 다한증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땀샘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지나치게 땀을 흘리게 되는 현상이다.
 
다한증은 스트레스, 체중증가, 불규칙한 생활습관, 열 대사 장애 등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해지면서 체내 기능 및 순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특정부위에 땀을 유발하는 것으로, 체질과 특성에 맞는 깐깐꼼꼼한 치료로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해야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다.
 
이처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이해 없이 억지로 땀 구멍을 막거나 땀이 나는 부위의 신경을 절제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식으로 다한증을 치료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특히 이온영동치료는 다한증이 나는 부위에 약한 전류를 흘려 이온화된 물질이 땀 샘을 막음으로써 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전기분해 기법으로, 치료 시간이 짧고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어 수족다한증 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대전고운결한의원 이한결 원장은 “한 번 발병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기 쉬운 다한증. 쿼드 더블 진단에 따른 맞춤처방으로 본인만을 위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행한다면 체질이 개선되어 자연스럽게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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