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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7주기…대권주자들 "자주 국방·외교" 한목소리

문재인 "북의 무도한 도발 단호히 응징"

2017-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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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26일 천안함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자강 안보와 자주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헌신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영해와 영토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서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한 뒤 ▲전략사령부 신설 통한 독자적 대북억제력 강화 ▲전투중심 군대 구축과 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 ▲군 장성수 감축 통한 국방개혁 의지 구현 및 국방개혁 가속화 기반 마련 ▲국방부 문민화 및 전문 인력 아웃소싱을 통한 국방경영 효율성 강화와 방산비리 척결 ▲장병 복지 및 병영문화 개선 등 국방개혁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우리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대결과 군비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겠다. 평화가 안보이며, 평화가 경제”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뒤,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아 희생 장병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안 후보 측은 “국가가 스스로의 힘으로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진짜 안보’, 자강 안보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가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에서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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