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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호남의 선택이 文·安·李 운명을 가른다

더불어민주당 순회경선 2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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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 사진/뉴시스?


'야권의 심장부' 호남의 선택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운명이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27일 오후 2시부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당원들의 핵심을 구성한다. 이 지역 여론이 중요한 이유다. 이날 경선 결과는 다른 지역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 지지율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반대로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호남 경선에서 약진하면 '문재인 대세론'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향후 경선 과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당 호남권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크다. 


호남 경선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점도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24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 지지율은 34.4%로 한 주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호남 지지율이 43.1%로 6.0%포인트 오르면서 호남 순회경선 전망을 밝게했다. 


안 지사 지지율은 17.1%로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호남 지지율도 4.1%포인트 올랐다. 이 시장은 한 주 전보다 0.6%포인트 내리면서 10.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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