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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향

일상에서의 민주주의를 바란다

2017-03-29 10:07

조회수 :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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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의 공허함


나의 일상에서도 민주주의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


 


<학교>


다산 정약용은 공부의 목적이 마음을 바로 세우고 인간답게 사는 데 있다고 말했지만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한다.


성적에 따라 우등생과 열등생이 나뉘고


존중받을 자격이 생긴다.


 


<직장>


 


직장에서 상사의 말은 곧 법이다.


상명하복식 위계질서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스맨이 된다.


불합리함을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직장 부적응자가 될 뿐이다.


 


<가정>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아버지는 경제적 책임을 다하고


어머니는 육아와 가사를 맡는다.


자식은 아버지와 소통하지 못하고


성역할 고정관념은 견고해진다.


 


2016년 광장에서 촛불을 들며 정치적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자일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모든 인간은 존엄한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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