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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노인환자 잘 돌보는 1등급 요양병원 202개소

심평원, 경상권 70개소 가장 많아…강원권은 한 곳도 없어

2017-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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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1229개소에 대해 '2015년(6차)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6.3%인 202개소가 1등급이라고 30일 밝혔다.
 
1등급 기관은 전문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노인환자의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권역별 병원수는 경상권이 70개소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권 54개, 서울권 31개, 충청권 26개, 전라권 20개, 제주 1개 순으로 나타났다.
 
개설요양병원수 대비 비율로는 서울이 98개 중 31.6%로 가장 높고, 경기권 301개 중 17.9%, 충청권 158개 중 16.5%, 경상권 462개 중 15.1%, 전라권 176개 중 11.4%, 제주권 8개 중 12.5%로 집계됐다. 강원권은 전체 26개 요양병원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또 1등급 중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57곳으로, 권역별로는 경상권이 19개(33.3%)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5개(26.3%), 서울 11개(19.3%), 충청권 8개(14.1%), 전라권 4개(7.0%)로 나타났다.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26개)에 집중돼 전체의 4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심평원은 환자가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인력 보유수준과 노인 환자에게 중요한 일상생활수행능력, 욕창 관리수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 등 의료인력의 1인당 환자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으면 전문인력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및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높고, 일상생활수행능력 감퇴 또는 욕창이 악화된 환자비율이 적은 곳이 질 관리를 잘하는 병원으로 볼 수 있다.
 
심평원은 국민이 요양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의 병원평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1229개소에 대해 '2015년(6차)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6.3%인 202개소가 1등급이라고 30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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