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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상용-임시근로자 임금격차 276.4만원 '사상 최대'

상용 전년보다 15.8% 증가…임시는 4.7% 그쳐

2017-03-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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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올해 1월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사이의 월 임금격차가 276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433만7000원(세금공제전)으로 1년전 374만7000원보다 15.8%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157만3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0만3000원)에 비해 4.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작년 상용직과 임시·임용직 간 임금 차이는 276만4000원으로 1년전 224만4000원보다 무려 23.2% 늘어났다.
 
상용 5∼300명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8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7%, 상용 300명 이상 사업체는 679만9000원으로 18.7%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 임금총액은 금융·보험업이 682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651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214만4000원)이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224만4000원) 근로자도 임금을 적게 받았다.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제조업(20.3%)이었다. 이어 도매·소매업(20.0%), 금융·보험업(16.2%) 등 순이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402만원으로 처음으로 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월(355만원)보다 13.3% 늘어난 것이다.
 
전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2시간으로 작년동월(168.8시간)보다 1.5% 줄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0.6시간으로 1.5%, 임시·일용근로자는 115.2시간으로 2.8% 각각 감소했다.
 
5∼300명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6시간으로 1.6%, 상용 300명 이상 사업체는 164.1시간으로 1.5% 각각 줄어들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임대업(183.9시간), 제조업(177.2시간) 순이었으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42.1시간)과 교육서비스업(148.9시간)이었다.
 
2월 현재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667만2000명으로 작년 동기(1630만2000명)보다 37만명(2.3%)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1417만8000명으로 38만8000명(2.8%)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2000명(0.1%),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7%) 각각 감소했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는 사람과 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급여없이 일하는 사람, 그 밖의 종사자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433만7000원(세금공제전)으로 1년전 374만7000원보다 15.8% 증가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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