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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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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들, 최종 후보 선출 앞두고 총력전

김진태, '박근혜 마케팅' 등…보수층 표심 잡기 활발

2017-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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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19대 대선 최종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30일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홍준표 후보는 식수 정책을 내놨고, 김진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했다. 김관용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각각 서울과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게 만들겠다”며 식수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강물로 수돗물을 만들면 수십조원을 들여도 1급수가 되기 힘들기 때문에 식수댐을 전국 곳곳에 만들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관련해 “이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드리는 것도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숙제”라며 “그분들은 뭘 때려 부수고 할 만한 과격한 행동을 할 기운도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들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을 ‘향단’에 비유한 홍 후보에 대해 “마녀사냥하고 여론재판하고 했는데 그거 다 돌아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관용 후보는 경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모역을 참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가난의 한을 끊어내기 위해 국민적인 단합을 끌어내고 이를 국가발전 동력으로 연결했다”며 “이러한 지도자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답”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좌파 세력은 나라가 직면한 경제위기나 안보위기를 타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우리 국민은 이를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식수관련 대선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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