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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경북·강원 경선서 승리…4연승 '질주'

누적득표율 66.25%…손학규 2위·박주선 3위

2017-03-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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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안 후보는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1296표 가운데 8179표(72.41%)를 얻어 2213표(19.59%)에 그친 손학규 후보를 큰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주선 후보는 904표(8.00%)에 그쳤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7만5471표(66.25%)를 얻어, 손 후보(2만5695표, 22.56%)와 박 후보(1만2744표, 11.19%)을 큰 표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호남·제주와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연승을 한데 이어 이날도 압승을 거둠으로써 대선후보 선출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반면 손 후보와 박 후보는 연이은 패배를 안으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손 후보 측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손 후보의 진심과 능력을 인정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경북·강원 시·도민 여러분 감사하다”며 “이제 남은 경기도에서 서울·인천, 대전·충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당 경선이 정말 뜨겁다. 정치 혁명의 열기가 이곳 달구벌까지 달아올랐다”며 “드디어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이라며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손학규·박주선 후보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4월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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