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계가 다시 한번 떠들썩해졌습니다. 바로 사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보좌관 마이클 플린이 면책조건부 증언 취득제도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플린은 이미 러시아와의 유착설로 지난 2월 사임했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경질 당했다고 해석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러시아 국영기업으로부터 수만달러의 보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기에 처하자 플린은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의 관계를 진술할테니 자신을 면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실상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의 유착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참모도 러시아와 접촉했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관계를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다만 트럼프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냐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또 이 문제로 인해 이번 주말과 다음주는 떠들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떠들썩했던 정치문제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미국은 그 반대의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