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마침내 항구로 왔다

31일 오후 1시께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떠난지 1080일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인양 현장을 출발한 세월호는 오전 9시25분께 합류한 도선사 2명과 함께 맹골수도를 빠져나왔다. 

이후 항해는 순조롭게 진행돼 예상보다 45분 가량 빨리 항구에 도착했다. 

세월호가 항구에 도착했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많은 일이 남았다. 우선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려 육상에 거치하는데도 3~4일이 걸린다. 

9명의 미수습자 수색도 어려운 작업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