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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미리보기)미중 정상회담·3월 FOMC 회의록 주목

사드·환율조작 문제 거론 전망…향후 금리인상 속도 예측

2017-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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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32%, S&P500지수는 0.80%, 나스닥은 1.42%의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또 1분기 기준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분기에 4.6%, 5.5%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 상승하며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는 6~7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무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환율조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보호무역 및 무역적자 실태를 조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중국과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한 강경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변동싱이 높아질 수 있다.
 
데이비트 래퍼티 나티시스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 연구원은 “시장의 상승세를 보여왔던 것은 트럼프에 낙관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며 “트럼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지수가 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에 공개되는 3월 FOMC 회의록도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다. 투자자들은 회의록 검토를 통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한다. 이날 뉴욕증시는 회의록 공개 전까지 관망세를 보이다 회의록 내용에 따라 강세와 약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3일(현지시간)에는 3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월 건설지출, 3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일(현지시간)에는 2월 무역수지, 2월 공장수주, 4월 경기낙관지수가, 5일(현지시간)에는 3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6일(현지시간)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7일(현지시간)에는 3월 비농업고용지수, 3월 실업률 등의 지표 발표가 있다.
 
아울러 이번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 크리스틴 리가르트 국제통화기구(IMF)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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