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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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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받았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 교통카드 안되는 아쉬움, 그리고 구린 디자인

2017-04-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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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받았다. 배송지는 기자실로 했다. 케이뱅크를 가입하고(지난 3일 월요일) 사흘만에 체크카드를 받았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다. 일주일은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색하다. 배달기사가 툴툴거린다. 기사거리가 있나 싶어 물어봤지만 받는 사람들이 집에 없는 경우가 허다해 힘들단다.


대신 받는 사람(대리인)이 신분증을 갖고 있거나, 배달기사에게 신분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도 된다고 한다. 신분증 발급일자와 등록번호를 입력해야 카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분증 사진이 도용당할 우려는 없는지 찜찜하다.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등록한 수령지에 없는 고객들이 허다해서다. 체크카드 디자인은 밋밋하다. 급하게 찍어낸 느낌이다. 공기업 법인카드 냄새가 물씬 난다. KT 로고가 박혀 있다. 우리나라 회사는 회사 이름을 제품에 박지 않으면 무슨 일이 터지나 보다.


전화 인증으로 카드를 등록하고 직접 써봤다. 편의점에서 결제하니 스마트폰에 깔린 케이뱅크 앱에서 얼마가 결제됐으며, 잔액이 얼마라고 알림이 왔다. 문자 알림 서비스에 돈을 내야 하는 은행들과 차별된다. GS25 편의점서 현금을 찾아보진 못했다 아직. 월 일정액 이상을 사용하면 KT 통신사 고객인 내게 최대 3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대신 열심히 써야 한다.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서 아쉽다. 교통카드가 되는 원래 카드와 같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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