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이향

5·18 유공자 가산점 선동 전단지 분석

2017-04-07 16:41

조회수 : 62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공부하면 뭐하냐?>


맞는 말이다. 국가직 7, 9급 시험에 지원한 공시족이 지난해 289000여명이었다.


지방직 공무원 지원자와 시험 준비 중인 비응시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85만 명까지 늘어난다.


시험만 잘 보면 되는 공정성과 잘릴 걱정 없는 고용안정성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가 54.6%. 5년 전에 비해 15% 늘었다.


인서울졸업자의 합격자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합격비율은 고작 1.8%.


 


 


<5.18 유공자가 공무원부터 대기업까지 싹쓸이?>


5.18 유공자만 취업 가산점 받는 거 아니다.


순국선열/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순직군경/참전유공자/419 혁명 사망자 등등의 국가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


국가유공자의 자녀들은 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가산점 10%, 부상이나 공상의 경우 5% 가산점을 받는다.


공무원 시험 10%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가족은 전몰군경의 유가족이 36,5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직 군경(17,108), 순국선열 (8,736) 순이다. 5.18 유공자 자녀는 9번째로 182명이다.


 


<네이버에 518가산점을 검색해봤더니>


뉴스타운이라는 언론사의 <전국대학가와 고시촌을 뒤흔드는 "공부하면 뭐하냐"


5.18가산점과 문재인아들 황제취업에 분노 폭발> 이라는 식의 기사가 줄줄이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살벌한 취업난과 청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편가르기에 나선 모양이다.


누구나 공정한 사회, 공정한 출발선을 지향하지만 헌법으로도 보장하는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근로의 기회까지 박탈시켜야 옳은 걸까?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취업 청탁한 최경환 의원 같은 사례나 더 찾아서


전단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김이향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