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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4차 산업혁명 대비,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 기술연수 확대

올 2000명, 2020년 7000명까지 확대…빅데이터 등 특별연수과정도 편성·운영

2017-04-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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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특성화고 실습교육 강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교육 고도화를 위해 특성화고 등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연수를 확대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체 특성화고 1학년 교육과정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교과과정도 직무관련 기술 실습교과 중심으로 바뀐다. 이에 맞춰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직무 중심 연수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더 많은 전문교과 교사들이 현장기술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중심 기술연수 과정을 단기연수(1~2주)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난해 550명이었던 전문교과 교사 현장직무연수 인원을 올해 2000명, 2020년에는 7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 분야를 특별연수과정(100명)으로 편성·운영한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인력 양성 기관들은 관련 분야 교·강사, 고급 훈련콘텐츠, 첨단시설 및 장비 등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역량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전문교과 교사들의 기술연수를 보충하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NCS 학습교재(학습모듈)를 영상 및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로 구현한 미디어 자료를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특성화고와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력 있는 선생님들을 통해 현장 중심 기술교육을 받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추적인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과학기술대 도시건설과가 지난해 11월 22일 교내 녹지원에서 대전공고 등 대전· 충남지역 6개 특성화고 토목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측량경시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측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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