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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6일까지 로맨티시즘 원피스 상품전

2017-04-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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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단독으로 기획한 '로맨티시즘' 스타일의 여성패션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고트, 파슨스, JJ지고트 등의 브랜드에서 총 20여개 제품의 로맨티시즘 스타일 원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에서는 12~16일 '스프링 재킷·원피스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로맨티시즘' 스타일이란 경기가 호황이던 9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일로 꽃 무늬 패턴과 화려한 디자인, 레이스 등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을 말한다. 최근 몇년간은 보이시하고 남성적인 스타일의 여성복이 인기를 끌었으나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떠오르며 로맨티시즘이 부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의 경우 가죽재킷·롱재킷 등 보이시한 스타일의 제품이 2012~2016년에는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구성비가 1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로맨티시즘 스타일 제품 구성비는 지난해까지 10%대였으나 올해 1분기 25% 이상으로 늘었다. 판매량도 보이시 스타일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보브, 지고트, 린 등의 브랜드에서는 로맨티시즘 스타일의 봄·여름 제품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렸다. 미샤, 듀엘 등의 브랜드에서는 '플라워 원피스'와 '쉬폰 원피스' 등 로맨티시즘 스타일 제품을 특별 기획하고 전체 상품의 15% 이상을 해당 라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고트의 로맨티시즘 스타일 봄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기존 라인에 비해 20% 이상 높은 소진율을 보이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고트 매장에서 ‘플라워 블라우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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