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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단독)선관위 "KBS-연합 여론조사 문제 있다"

조사규모 축소, 업체에 과태료 1500만원 부과

2017-04-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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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지난 8~9일 언론사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여론조사 방식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문제로 과태료를 부과하는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리서치는 KBS-연합뉴스 의뢰로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자구도는 물론 다자구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론조사 샘플링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김재광 아이오아주 통계학과 교수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날 교통방송 라디오에 나와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김 교수는 무선조사 임의걸기 방법과 관련해 "3월에는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를 해서 사용된 국번이 8000개였는데, 4월 조사에서는 60개 국번만 선택해서 전화를 돌려 조사 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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