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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전국 교육시설 중 22개동 재난위험 노출

연차별 해소계획 수립해 오는 2018년까지 보강·개축 완료

2017-04-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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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국에 교육시설 중 총 22개동이 여전히 재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초등학교 8개동, 중학교 5개동, 고등학교 5개동, 기관 1개동, 대학 3개동이다. 
 
교육부는 지난 2~3월 학교·기관 시설물 8만4503개와 놀이시설 9635개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재해취약시설인 축대, 옹벽, 공사장, 학교 놀이시설, 기숙학원 등 학교시설 전체에 대해 이뤄졌다.
 
재난위험시설은 22개동으로 지난해 35개동 대비 37% 감소했다.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22개동에 대해서는 연차별 해소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8년까지 보강 또는 개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후 구조보강은 1년 내, 개축은 2년 내 해소해야 한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전문가 2만여명, 공무원 8만1964명, 민간소유자 등 4만9840명이 참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였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시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적사항 총 2688건 중 경미한 984건은 즉시 시정조치했고, 점검 시 주요 구조부의 균열이 발생돼 정밀진단이 필요한 113건 등 총 1704건은 가용재원을 최우선적으로 조치를 끝마쳤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1364개교 점검에서 나타난 안전휀스 미설치, 통학로 미확보 등 104건에 대해서는 현장조치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지난 2월20일 발생한 인천 학생수영장 천장 내장재 붕괴사고 발생에 따라 전국 수영장 152곳을 특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이 발견된 수영장 1곳은 사용 정지와 보수·보강 조치를 실시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연 3회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학교안전 원스톱점검과 오는 6월까지 전국 학교 20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컨설팅,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 정밀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9일 서울 강동구 한영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진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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