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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참신과 참사 사이…‘안철수 포스터’가 부른 역대 선거 포스터 대잔치(한겨레)

2017-04-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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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V)자로 번쩍 든 두 팔, 좌우가 바뀐 가르마, 당명 대신 대선 슬로건을 쓴 어깨띠, 그림자, 얼굴 합성 논란까지….

지난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파격적’인 선거 포스터가 화제가 됐습니다. 기존 선거 포스터들이 후보의 얼굴을 부각시켰던 것과 달리 상반신 사진을 썼기 때문입니다. 이후 “포토샵 보정은 최소화했다”는 국민의당 쪽 설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합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후보자의 얼굴뿐 아니라 주요 정책까지 짧은 시간 안에 유권자들에 ‘깊은 인상’을 줘야하는 선거 포스터들은 간혹 참신함을 넘어 무리수로 ‘참사’를 빚기도 했습니다. ‘합성이냐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던 포스터부터 강렬한 문구로 회자됐던 포스터까지, 과거 화제를 모았던 선거 포스터들을 모아봤습니다.


 


‘패러디 조상님’이 된 포스터




2002년 대선 후보 포스터.2002년 대선 후보 포스터.




16대 대통령 당선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슬로건(새로운 대한민국)은 기억나지 않아도 아마 이것은 들으면 기억나실 겁니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2002년 대선에 국태민안호국당 후보로 출마한 김길수 후보는 ‘불심으로 대동단결’이라는 잊을 수 없는 슬로건을 낳았습니다. 당시 승려 신분을 내세워 법복을 입고 등장해 불교계 표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이었다고 하네요. 이후 이 포스터와 슬로건은 꾸준히 회자되며 각종 패러디에 응용되며 ‘짤 생산’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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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한겨레 기사에 나오지 않은 실제 선거포스터를 제가 구해 나열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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