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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유통가, 황금연휴 소비심리 잡기 총력전

아동·효도상품 할인전 열고 백화점은 '테파마크'로 변신

2017-04-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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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연월차를 붙여쓰면 최장 12일간 이어지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를 총집결해 '롯데 플레이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30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유통계열사 통합세일 '그랜드페스타'의 2탄 격이다. 그랜드페스타 기간에는 14개 유통계열사 통합세일이 시너지를 내며 유통사 전체 매출이 4%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5월9일까지 전점에서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연휴 기간 매일 내용이 달라지는 '단 하루' 프로모션도 열고 외식브랜드와 핸드백 10대 브랜드, 시계, 아동복, 컴포트화 등의 할인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한다.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겨냥해 인기 완구 특별 행사와 여성의류 효도상품전, 스포츠박람회 등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토이저러스트에서 장난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야외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점보문어치킨과 훈제오리 등을 각 9000원에 판매하는 먹거리 상품 할인전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28일부터 12일간 아이다 하나당 무료배송 쿠폰 10장을 지급하고, 롯데하이마트도 다음달 3~21일 '가족사랑 선물상품전'을 연다.
 
사진/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무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체험형 이벤트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을 '테마파크' 형태로 꾸며 각종 캐릭터퍼레이드를 열고 아동용 놀이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문 포토스튜디오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인생사진관'을 연다. 다음달 1~5일에는 에비츄·로보카폴리·황금미러맨 등 캐릭터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디큐브시테에서는 4월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미스터 해피패밀리 꼬마기차'를 운영한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아동극과 뮤지컬, 문화공연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다음달 7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뮤지컬 제작진이 만든 어린이 뮤지컬 창작곡 '캐리앤송'의 뮤직파티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다음달 5일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카니발'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캐릭터 퍼레이드와 미니 테파마크, 가상현실(VR) 체험존, 인형뽑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4월27일~5월14일) 중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시 자유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서 이달 21~23일에는 '트레블페어'를 열고 여행가방과 선글라스, 모자, 샌들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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