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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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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강원도 찾은 보수 후보들

홍준표 "동계올림픽 대회시설 국가 관리"…유승민 "대회지원위, 대통령 직속 격상"

2017-04-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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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4일 나란히 강한 보수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도를 찾아 지역 맞춤형 정책을 공약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특히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벨리를 찾아 “강원도 현안 1순위는 어느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라며 “올림픽에 대한 국가지원시스템을 강화하고, 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등 대회시설을 국가가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올림픽 순환열차를 원주·강릉·동해·태백·영월·평창·정선과 충북 제천 등 8개 지자체에 도입해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양양공항 활성화 및 중국·일본·러시아 연계 항공 교통인프라 구축, 속초-울릉 간 크루즈 관광 활성화, 강원 철도·고속도로·국도 조기추진 및 완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평창동계올림릭 조직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조성하고 전문체육시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사후 관리비를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원도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강원도를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동계스포츠 등을 필두로 한 서비스 산업과 IT, 첨단의료기기 산업 등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로2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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